뮤지션 유재환 씨가 '효자촌' 방송에서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ENA채널에서 방영하는 '효자촌' 11회에서 유재환 씨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효자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난 다음 날 유재환의 어머니가 재환 씨를 깨웠을 때, 재환 씨는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 정상적인 촬영이 힘들었나 봅니다. 급기야 유재환은 제작진을 불러 한의원 치료를 요청했습니다. 유재환씨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방송에서 처음 알려진 것이 아닙니다. '금쪽상담소'에 출연하여 오은영 박사님께 공황장애를 호소한 적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다른 여러 연예인들이 겪고 있다고 하여 많이 익숙한 병명입니다. 이 공황장애는 비단 연예인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유명인에게만 나타나는 병이 ..
우리 국민은 노후 적정생활비를 얼마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국민연금연구원이 2022년 50세 이상 가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노후 적정 생활비로 월평균 277만 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부부의 경우이고, 1인 개인의 경우는 월 177만 3천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독립한 이후 부부 혹은 본인만 생활하여 큰 목돈이 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그 기준으로 보아 최소 생활비에 여가비를 조금 더한 비용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집이나 건강문제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집은 자가로 있어야 하고, 몸에 특이사항이 없는 건강한 상태여야 합니다. 하지만 매달 주거비나 약값이 들어가지 않는 집이 얼마나 있을까요? 실상은 위 조사보다 더 많은 노후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보아..
책을 읽은 다음 쓰고 있는 게 독후감인지 서평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독후감은 초등학생 시절에나 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반해, 서평은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초등학생도 서평을 씁니다. 독후감과 서평이 어떤 점에서 다른 걸까요? 1.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는 주장이나 감상에 근거가 불필요하냐 꼭 필요하냐에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보자면 독후감은 '독서 후에 쓰는 감상문'이고, 서평은 '책(書, 서)에 대한 평가'입니다. 여기에 살을 조금씩 덧붙여 봅시다. 독후감은 독서 후에 쓰는 주관적, 개인적 감상문이고, 서평은 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독후감은 읽은 책과는 아무 연관 없는 안드로메다 이야기를 펼쳐놓아도 완성됩니다. 그래서 서평보다 훨씬 자..
활성산소란 무엇인가 건강에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활성산소'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용어를 처음 들으면 뭔가 몸에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듭니다. '활성'이라는 단어가 뭔가 활기찬 느낌을 주지 않나요? 산소가 우리 몸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요. 활성산소를 영어로는 reactive(반응하는) oxygen(산소) species(종)이라 씁니다. 반응한다는 말 역시 아직은 그리 나쁜 뜻으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활성, 반응, 활기찬,... 그런데 이 반응성이 좋은 것을 넘어서서 과도하다면 어떨까요? 활기찬 정도가 지나쳐서 "(ㅈㄹ)발광한다." 정도로 반응한다면요.. 이제 활성산소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게 느껴지시나요? 활성산소는 왜 발..